마이너스 통장이란
마이너스 통장이란? 마통이라고 불리는 이 대출상품의 ‘정식명칭은 한도대출’이라고 합니다. 대출 약정과 동시에 대출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신용대출과 달리, 대출할 수 있는 최대한도를 정하고 그 안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인출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면 통장에 마이너스로 금액이 찍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신용대출의 한 종류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중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직자는 가입하기 힘든 상품입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장점
마이너스 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입출금의 편리함에 있습니다. 한도 내에서 내가 필요한 만큼 대출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돈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대출과 다르게 인출한 금액과 기간에 비례하여 이자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실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이자만 내면 됩니다.
마이너스 통장의 단점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는 한도 내에 대출금을 인출하지 않아도 총 대출한도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대출을 진행할 때, 마이너스통장 한도로 인해, 다른 대출의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 내게 할당된 총 대출한도(1억) – 마이너스 통장 한도(5천 인출X) = 다른 대출 받을 때 남은 한도(5천 이내)
또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는 복리처럼 원금에 발생한 이자가 다시 원금에 더해지며, 더해진 원금을 기준으로 추가적으로 계산되어 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용기간이 길어질 수록 갚아야 할 이자도 늘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 예시) 마이너스 통장 한도 1천만원에서 백만원을 인출했다면, -100만원의 이자가 마이너스통장에서 출금됩니다. 이자가 만원이라면 다음달에는 -101만원에 해당하는 이자를 내야하며, 매월 지속적으로 원금에 이자가 추가되어 마이너스가 커집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1년마다 기간 연장 또는 갱신이 필요합니다. 만약 갱신시기에 신용점수가 낮아졌다면, 원금의 20%를 상환을 조건으로 들고 연장하라는 경고가 나오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상환해야 할 수 있으니, 사용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마이너스 통장 꼭 알아야 할 팁
마이너스 통장 개설만으로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신용점수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제로 인한 대출한도 하락 전에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까 단점에도 말했다시피 한도가 총 대출한도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대출을 진행할 때, 한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신용대출(거의확실)이나 전세대출(확률낮음)을 받을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 내에서 30% 이내로만 인출하여 사용하고, 이자를 연체 없이 잘 내고 있다면, 신용점수가 오를 수 있습니다. 마통 한도를 다 채워서 인출한다면,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한다고 은행에서 판단할 수 있으며,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입출금 되는 방식은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입출금이 자유롭기 때문에 내가 빌린 대출금이라는 생각이 무뎌질 수 있으며, 상환 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올바른 사용법
본인이 상환이 가능한 만큼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마이너스 통장 계좌에 돈을 입금하여, 누적된 마이너스 금액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는 복리로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대출 이용 기간을 최대한 짧게 조절해야 합니다.
만약 대출을 받은 후 1년 이상 여유 자금이 생기지 않고, 상환 계획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보다는 다른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환 계획에 맞춰 대출 상품을 고르는 게 슬기로운 대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마이너스 통장을 추천합니다.’
- 단기간 대출로 이용기간이 짧을 때
- 잠깐 목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이란 주제로 오늘 포스팅을 작성해 봤습니다. 마이너스 통장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 만큼 안일하게 사용했다면, 상환에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출 전에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재정상태를 판단하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인지 판단하는 자세입니다. 좀 더 슬기롭게 비교해 보시고 대출을 진행하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