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엘리어트 파동이론(파동의 비율관계, 파동 예시)

엘리어트 파동이론

파동의 비율관계

앞서 설명 하였듯이 피보나치 비율은 자연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며 엘리엇 파동은 피보나치 비율 을 지키려는 힘이 내재적으로 존재한다고 파동이론에서는 주장합니다. 물론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비율상 파동이 더 진행되어야 하더라도 중간에 강한 저항이 있다면 더 뻗지 못하고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여러가지 기법과 같이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파동은 그 자체가 비율들을 지키려는 힘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분석의 중심이 되어 줄 것입니다.

되돌림

[그림12-46] 대표적인 조정비율(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대표적인 되돌림 비율은 0.618 과 0.382 입니다. 조정파는 앞선 충격파동을 해당 비율들만큼 되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직잭조정 등의 급각 조정이 0.618, 플랫 조정 등의 횡보 조정이 0.382 비율만큼 되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교대법칙에 의하면 2파는 급각조정, 4파는 횡보조정인 경우가 빈번하다고 앞서 설명하였습니다. 그림 12-46은 2파의 직잭조정, 4파의 플랫조정의 가장 빈번하고 전형적인 조정비율을 나타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조정파동이 앞선 충격파의 4파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는 약세장의 법칙이 오른쪽 플랫조정에서는 지켜졌지만 왼쪽 급각조정에서는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약세장의 법칙은 급각조정에서는 언제든 깨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충격파동의 분할

[그림12-47] 충격파 비율(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충격파동의 4파는 종종 충격파동 전체를 황금분할 합니다. 그림 12-47의 왼쪽은 연장되지 않은 파동에서 4파까지의 비율이 0.618, 5파의 비율이 0.382 입니다. 5파가 연장된다면 4파 종료까지가 0.382, 5파가 0.618 입니다. 앞서 되돌림 비율 또한 피보나치 비율을 따른다는 것과 접목해 보면 약세장의 법칙에서 4파까지 되돌림 한다는 것은 빈번하게 발생할 만한 일입니다.

충격파 연장과 비율

[그림12-48] 충격파 연장과 비율(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그림12-48은 충격파 연장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율관계입니다. 왼쪽은 3파 연장 시 1파와 5파는 파동균등의 법칙에 의하여 길이가 같거나 혹은 0.618의 비율 관계를 갖습니다. 가운데는 5파 연장 시 5파는 1,2,3파의 1.618 비율로써 대략 4파가 충격파를 황금분할 합니다. 오른쪽은 1파 연장 시 1파는 3,4,5파의 1.618 배로써 대략 2파가 충격파를 황금분할 합니다.

조정파동 비율

[그림12-49] 직잭조정 비율(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조정파동 중 가장 대표적인 직잭조정의 C파는 A파와 동일한 것이 기본이나 A파의 1.618배 또는 0.618배인 경우도 종종 나타납니다. 이러한 비율관계는 이중직잭의 W, Y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B파와 X파는 0.382 정도 조정을 하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림12-50] 플랫, 확장된 플랫 비율(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정상플랫의 A, B, C 파는 길이가 비슷합니다. 확장된 플랫에서의 C파는 1파의 1.618배의 길이를 가지며 이는 정상플랫의 범주를 0.618배 만큼 초과하여 진행함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C파가 A파의 2.618배만큼 길게 연장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B파는 때로는 A파의 1.236 혹은 1.382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림12-51] 삼각조정 비율, 트레이딩 뷰에서 작성

삼각 조정에서는 한 칸씩 건너 띈 파동간에 0.618의 비율이 성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C=0.618A, 확D=0.618B, E=0.618C 의 관계가 성립합니다. 확장 삼각형에서의 비율은 1.618입니다. 드물게 인접한 파동들끼리 해당 관계가 성립하기도 합니다.

비율의 중첩

[그림12-52] 비율의 중첩(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파동은 항상 여러 규모의 파동이 동시 진행되며 종종 여러 규모의 파동간 비율이 중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림 12-52에서 target의 자리는 가장 큰 규모인 [1]파의 0.618배 되돌림의 자리이기에 [2]의 종료 자리 후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확장형 플랫인 [2]파의 소파동 중 (c) 파가 (a) 파의 1.618배가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c) 파의 소파동 중 1파와 5파가 같아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가지 비율이 중첩된다면 파동 카운팅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며 해당 자리에서 [2]파가 종료되고 추세전환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적용 시 주의점

파동의 비율은 당연히도 맹신할 수 없습니다. 앞서 설명하였지만 파동의 진행 과정 중 어떠한 지지와 저항들이 있느냐에 따라 비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동 비율의 규칙들은 해당 파동들이 처해진 상황에서 해당 비율들만큼 뻗어나가려는 내재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하되 다른 지저항들과 지표들이 내는 신호를 같이 포착하여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피보나치 시계열

파동 진행 시 각 파동들의 저점과 고점 간 가격의 비율에 대해서는 앞서 다뤘습니다. 각 파동들의 저점과 고점들 간의 시간관계는 역시 피보나치 수열을 따르며 이를 피보나치 시계열이라 합니다. 다만 이는 지침이며 잘 지켜지는 것은 아니기에 참고사항입니다.

[그림12-53] 피보나치 시계열, 트레이딩 뷰

그림 12-53 은 비트코인 주봉에 피보나치 시계열을 적용한 모습이며 그림처럼 시계열상의 주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중요도의 법칙에 의하면 파동의 형태, 비율, 시간 중에서 시간은 가장 후순위입니다.

채널링(Channeling)

충격파는 일정한 평행 채널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습니다. 종종 충격파는 하나의 채널 안에서 굉장히
정확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충격파는 채널의 각도를 수정해 가며 움직이기도 합니다. 즉,
1파와 2파가 진행되었다면 3파 또한 해당 채널의 상단에서 종료될 것이라 짐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림12-54] 임시 채널(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그림 12-54와 같이 진행되었다면 해당 채널 안에서 4파와 5파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림12-55] 완성된 채널(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하지만 4파가 그림 12-54 의 평행채널 하방에 닿지 않고 종료되었다면 채널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그림 12-55와 같이 2파와 4파의 끝을 잇고 이를 기준으로 평행채널을 다시 생성하여 5파는 해당 채널의 상단에서 종료될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채널보다 기울기가 급해진다면 새로 형성된 채널을 가속채널이라 부릅니다.

채널은 작은 규모에서는 일반 차트에서도 잘 맞지만 큰 규모로 갈수록 로그차트에서 잘 맞는 경향이 있
습니다.

파동의 카운팅

이제 앞서 설명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파동 카운팅 예시들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적인 카운팅

다음의 카운팅은 여러가지 비율관계가 피보나치 비율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충격파의 예시입니다.

[그림12-56] 카운팅 예시(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그림 12-56에서 주목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파 종료후 [5]파 종료까지 가속 평행채널 생성
  • [2]파는 플랫 조정으로 [1]파를 0.618배 되돌림
  • [4]파는 [3]파를 0.382 되돌림
  • (c) 는 (a) 와 길이가 같음
  • [4] 는 전체 충격파를 황금분할 함

다른 기법의 활용

[그림12-57] 헤드앤 숄더(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파동을 카운팅할 때에는 다른 기술적 분석과도 접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그림 12-57의 5 자리는 충격파의 고점으로써 RSI 나 MACD 오실레이터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지표들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온다면 추세와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이기에 충격파동 5파가 진행되었을 확률이 큽니다.

또한 헤드앤 숄더 패턴의 넥라인이 깨지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동 카운팅상 C파 진행일 확률이 높기에 포지션을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림12-58] 가짜 헤드앤 숄더(A.J. Frost, Elliott Wave Principle 발췌)

다만 그림 12-58처럼 플랫조정의 경우에는 넥라인을 깨더라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패턴분석에서 잡지 못하는 것을 파동분석을 통하여 잡아낼 수도 있습니다.

카운팅 예시

[그림12-59] 카운팅 예시1, 비트코인 일봉, 트레이딩 뷰

위 그림 12-59는 2017년 7월~10월 경의 비트코인 일봉입니다. 당시 비트코인의 모든 장기 이평선은 정배열이었으며 카운팅한 상승파동은 5개 파동이기에 한 단계 위의 파동도 상승파동이며 주 추세는 상승파동입니다. 충격파 5파는 일정한 채널 안에 잘 형성되어 있으며 1, 5파의 길이가 비슷하고 3파가 가장 길며 3파는 1파보다 1.618배 보다 약간 더 큽니다.

3파의 고점과 5파의 고점 사이에서는 오실레이터와 RSI 하락다이버전스가 나왔기에 당시 5파 고점이라는 것을 뒷받침 해 주었습니다. 이후 직잭조정은 충격파 전체를 0.618 비율에 거의 근사하게 되돌렸습니다. C파는 A파의 1.618배 입니다.

이후 C파 종료 후에는 거래량이 폭발하며 추세반전 신호 중 가장 강력한 V자 반등을 하였습니다.

[그림12-60] 카운팅 예시2, 비트코인 일봉, 트레이딩 뷰

위 그림 12-60 은 2018년 5월~8월 비트코인 일봉입니다. 하락파동은 연장되어 9파의 모양을 갖기에 하락파동이 충격파이고 상승파동이 조정파이므로 조정파동이 3파로 종료되고 전체 충격파동의 0.618 비율만큼 되돌림 하였습니다.

바닥권에서 3 파와 5파에서 상승다이버전스가 발생하고 상승 전환하였으며 패턴상 역 헤드앤 숄더가 뚜렷이 보입니다.

🔗출처 가상화폐 투자자 권익모임 – 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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