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린저 밴드란
볼린저 밴드는 종가의 변동성을 시각화 한 것으로써 변동성의 기본적 특성을 이해하면 볼밴(볼린저 밴드의 줄임말)의 크기에 따라 시세의 향후 변동성을 예측하여 매매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볼밴은 말 그대로 밴드의 형태이기에 지저항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세가 중심선에서 떨어져 있는 정도를 가늠하여 현재 시세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볼린저밴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가의 변동성을 알아야 하며 이를 알기 위해 통계학적 개념인 표준편차에 대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합니다. 볼린저 밴드 보는법 함께 보시죠!
표준편차, 변동성, 볼린저 밴드의 정의
(1) 표준편차와 변동성
편차(deviation)는 어떠한 값이 평균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정도를 이야기 합니다. 즉, 그 값과 평균과의 차가 단순히 편차가 됩니다.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는 확률변수가 평균으로부터 평균적으로 떨어져 있는 정도를 이야기 합니다. 표준편차는 편차의 평균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분산(variance)은 이 표준편차의 제곱입니다.
먼저 분산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좌변 시그마의 제곱이 분산이며 x는 해당 확률변수의 값, 뮤는 평균, N은 실현된 확률변수의 개수 입니다. 분산은 편차의 제곱의 평균으로써 제곱을 하는 이유는 제곱을 하지 않으면 평균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값들이 서로 상쇄될 것이기에 이를 상쇄하지 않고자 제곱을 취하여 평균을 구합니다.
이를 다시 루트를 씌우면 표준편차가 됩니다. 즉, 표준편차는 해당 확률 변수가 평균으로부터 보통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위는 모수의 수식이며 실제 통계량 계산시에는 평균을 계산할 때 자유도(degree of freedom)를 하나 사용하였기에 N이 아닌 N-1로 나눠야 하지만 여기서는 개념적인 설명만 필요하므로 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식 등에서는 종가의 표준편차를 특별히 변동성(Volatility)라 칭하며 줄여서 볼(Vol)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평균을 중심으로 위아래 심하게 요동치는 주가의 변동성은 크게 계산될 것이며 움직임이 작은 주가는 변동성이 작게 계산될 것입니다.
(2) 볼린저 밴드
볼린저 밴드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BBU는 밴드의 상단, BBD는 밴드의 하단 값을 나타냅니다.
뮤는 평균이며 시그마는 변동성(표준편차) 입니다. 뮤는 보통 20일선, 즉 20일 동안 주가의 평균으로 보며 변동성 또한 20일 동안의 표준편차입니다. 즉, 볼린저 밴드는 중심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위아래 각각의 표준편차 2배의 상하단으로 이루어진 밴드입니다.
이를 차트에서 나타내면 위와 같은 밴드이며, 중심은 20일선, 중심선을 중심으로 대칭인 형태의 밴드가됩니다. 각 밴드와 중심선과의 거리가 20일 동안의 변동성이기에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 볼린저 밴드는 세로축 두께는 커지며 변동이 작아지는 구간에서는 줄어들게 됩니다. 20일 선과 표준편차의 2배는 보통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20일선과 2배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20, 2)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변동성과 볼린저밴드의 성질
볼린저 밴드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가 변동성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시변성(Time varying)
우선 주가의 변동성은 시간에 대해 일정하지 않고 시간에 대해 변화 합니다. 이를 시변성이라 합니다. 또한 주가와 변동성은 역의 관계에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주가가 오르면 변동성이 작아지고 주가가 내리면 변동성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 주가가 오를 때는 천천히 오르며 내릴 때는 급하게 내립니다. 그래서 매수 포지션을 롱(long)포지션, 매도 포지션을 숏(short)포지션이라고도 합니다. 그렇기에 주가가 오르는 구간에서는 천천히 오르므로 변동성이 작고, 주가가 내리는 구간에서는 급격히 내리므로 변동성이 큽니다. 이는 개별종목보다 지수에서 양상이 두드러지며 짧은 시간 스케일보다 긴 시간 스케일에서 두드러 집니다. 개별종목에서는 특히 작은 시간 스케일에서는 이러한 모습이 특별히 나타나지 않는 구간이 많기에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2) 운집성(Clustering)
운집, cluster 는 모여 있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는 변동성이 한번 커지면 바로 기존의 변동성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동안 커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잠잠하던 주가가 위로 급격히 치솟기 시작하면 바로 다시 잠잠해 지기보다는 한동안 치솟는 것을 말합니다. 하방도 마찬가지입니다.
(3) 평균 회귀성(Mean reverting)
평균 회귀성은 변동성이 한번 커진다고 영원히 커지거나 커진 상태를 계속 유지 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적인 변동성(장기 변동성)으로 돌아옴을 이야기 합니다. 즉, 주가는 변동을 크게 하다가 결국 언젠가는 다시 잠잠해 진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설명 드린 변동성의 시변성, 운집성, 평균 회귀성을 볼밴에 접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4) 볼린저 밴드의 수축, 확장
시변성이 변동성이 변함을 의미하므로 볼린저 밴드의 두께는 변합니다. 또한 운집성에 의해 변동성도 관성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회귀성에 의하여 결국에는 변동성의 장기 평균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볼린저 밴드는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며 한번 수축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수축, 다시 확장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확장됩니다. 그러나 수축하기 시작하여 한없이 수축할 수는 없어 다시 확장하게 되며 확장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확장할 수는 없어 다시 수축하게 됩니다.
또한 볼린저 밴드는 평균을 중심으로 한 밴드이기에 주가는 주로 이 밴드 내에서 움직이며 상단과 하단을 오가며 움직이게 됩니다.
위 그림은 스텔라 루멘의 일봉 볼린저 밴드이며 다음 내용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볼린저 밴드의 두께(세로축 두께)는 커지고 작아짐을 반복한다. 즉, 밴드는 수축과 확장을 반복한다.
- 볼린저 밴드는 한번 확장하기 시작하면 한동안 확장하려는 성질을 가지며 수축하기 시작하면 한동안 수축하려는 성질을 갖는다.
- 시세는 볼린저 밴드의 상단과 하단을 오가며 변화한다.